한글인터넷주소는 브랜드와 똑같이 등록할 수 있고 인터넷이 보편화되어 있는 시대에 고객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광고에 많이 쓰고 있다.
특히나 고객의 신뢰를 담보로 하는 카드업계에서는 한글인터넷주소를 도입하고 있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농협카드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농협에서는 ‘http://농협카드’, ‘http://웰빙카드’ 라는 두 가지 한글인터넷주소를 등록해,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문 및 잡지 광고, 포스터 등의 전면에 “인터넷 주소창에서 한글로 웰빙카드를 치면 농협카드가 있습니다”, “농협카드를 치면 웰빙카드가 있습니다”라는 카피를 삽입함으로써 광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CF계의 성공 보증 수표 김정은이 선전하는 KT ‘월드플러스폰카드’도 광고 전면에 한글인터넷주소를 삽입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밖의 다양한 업계에서도 광고에 한글인터넷주소를 도입,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광동제약의 기미, 주근깨 치료제 ‘하이치올씨’는 제품명 그대로 한글인터넷주소를 등록, 브랜드 강화에 나섰고,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 마이마진의 경우, 한글인터넷주소 ‘http://마이마진’, ‘http://가격비교’를 동시에 등록, 한글인터넷주소만으로 사이트의 성격을 알 수 있게 해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노인들의 정보격차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보화교육사이트에서는 한글인터넷주소로 ‘http://어르신나라’를 등록, 어르신들이 보다 더 쉽게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감도 액션영화만을 엄선해 방영하는 케이블TV채널 ‘수퍼액션’은 채널명 그대로 한글인터넷주소를 등록, 성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한글인터넷주소를 홍보활동에 적용,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앞으로도 한글인터넷주소는 업계를 막론하고 고객들의 정보접근성을 높여 친밀도를 강화하고 성공적인 홍보활동을 하는데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