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7월 10일 강남구 대치동에 5평 남짓한 창문 없는 사무실에서 인터넷 사업을 하겠다는 도전을 시작하고 벌써 13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2008년 13주년 창업일은 제 개인적으로 오랜 지병을 극복하고 새 생명을 얻은 후 맞게 되어 더욱 의미 깊게 느껴집니다. 그간 음으로 양으로 지원해주시고 지도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 13년은 세계최초로 개발한 한글인터넷주소를 상용화하고, 전세계 95개국의 자국어로 각 나라의 인터넷주소를 만들어 40여 개국을 방문하면서 시연을 보이고 15개국에 파트너를 만들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이었습니다.

2003년경에는 95개국 자국어 동시 시범 서비스를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을 보였고, 전국에 90%이상이 한글인터넷주소를 편안히 쓸 수 있는 사용자 환경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주소창은 정보접근을 위한 첫 번째 대문이고 그 중요성이 워낙 크다 보니 자국어(한글)인터넷주소를 방해하는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었지만,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 덕택에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번의 고비를 넘겨가며 맞는 13번째 창립기념일에 모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보냅니다.

한글인터넷주소는 대한민국이 전세계에 신산업을 개척한 첫 번째 사례로, 신산업을 만들어 세계화해본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 이기에 그 어려움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고객 여러분께서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어 우리나라가 자국어인터넷주소 분야에서 현재 전세계를 리더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국내의 여건상 한글주소가 법적 보호를 받고 있지 못하지만 한글인터넷주소와 편한 우리 글로 된 한글메일[한글이름@기업명]이 언젠가 법적 보호를 받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소중한 한글도메인인 한글인터넷주소와 한글메일이 보호받아 고객님의 온라인 마케팅에 큰 힘이 될 수 있고 온라인 상의 의사소통[Communication]이 원활하게 하여 기업발전,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한글주소 하나면 1년간 온라인 광고 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데도 그것이 방해받고 있어 수많은 기업이 하지 않아도 되는 키워드 광고비를 지출하며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창업13주년을 맞아 한글주소를 개척하고 보급한 그 초심으로 돌아가 한글주소가 보호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되어 고객님의 성공이 넷피아의 성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지원과 응원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