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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족의 언어는 그 민족의 얼이며, 정체성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오랜 세월 그 민족의 운명과 함께해 온 민족의 역사이고, 민족을 하나로 아우러는 구심점이며, 민족의 정기을 발산하는 힘의 원천이다.
지구상에서 자국어를 가진 나라는 얼마되지 않는데, 이민족의 지배를 받으면서 제 나라 언어를 쓸 수 없게 되기도 했고, 심지어 민족 자체가 사라져 버린 경우도 있다.
<b><font color=green>""""""""""""""""""""""""""""""""자국어 사용 여부는 한 민족의 존망을 결정지를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font></b>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말을 지켜내지 못했다면 우리 민족은 아마 사라져 버렸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진다. 수 많은 분들이 목숨을 걸고 우리말을 지켜냈기 때문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는 것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글은 존재하는 것만으로 우리에게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십수 년 전, 당시 노태우 정부는 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업적인 한글의 창제를 기리고 그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국경일로 제정된 ‘한글날’을 국경일에서 폐지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 기간에 태어나거나 유년을 보낸 이들 중에는 ‘한글날’이 있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던 것이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2006년 ‘한글날’이 다시 국경일로 지정되었다. 한글날이 제자리로 돌아와 다행이긴 하지만, 세계 문화 유산으로도 등재된 우리말의 가치와 얼을 단순한 형식이 아닌 민족의 정체성으로 인식하는 일이 더욱 요구된다.
12년 전, 한글을 인터넷에 접목, 사용자의 편리를 제공한 회사가 넷피아(Netpia.com)다. 한글을 사용해 해당 사이트로 바로 가게 하는 이른바 ‘한글주소’를 개발해 보급한 것이다. 자신이 찾고 싶은 사이트를 영어가 아닌 한글로 남녀노소 누구나 손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하는 가히 인터넷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을 해내었다.
넷피아의 이 같은 기술은 UN에 초청돼 설명회를 가질 만큼 외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10개국에서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가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25개국이 넷피아의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를 실시할 전망이다. 이렇듯 넷피아의 ‘자국어인터넷주소’서비스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자산임에 틀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