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한글도메인 운영업체인 ㈜아이비아이(대표 이판정)는 9월1일부터 유료로 제공되는 한글도메인 서비스 '넷피아'에 대한 등록을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넷피아(www.netpia.com)는 찾고자 하는 인터넷 사이트의 영문 도메인(URL)을 전혀 몰라도 해당 사이트의 한글 명칭만 입력하면 바로 원하는 사이트에 자동 연결되는 시스템이다.
즉 한글도메인 프로그램을 이용해 백악관이나 청와대, 서울대학교 등을 입력하면 바로 해당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인터넷 주소를 기억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적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비아이는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 오던 한글도메인 서비스를 9월1일부터 상용화하기로 하고 기업의 경우 연간 10만원, 개인은 초기 2년에 3만원(1년간 1만5천원 해당)을 받기로 했다.
아이비아이측은 현재 월 이용건수가 300만건을 넘어섰고 올해말이면 1천만건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연간 10만원의 비용은 기업광고비용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들어 폭주하고 있는 개인 홈페이지 역시 이용자들이 일일이 홈페이지 주소를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에 벌써부터 한글도메인 등록신청건수가 1천건을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 이판정사장은 "응용프로그램없이도 기존의 브라우저에서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비영어권 업체들과 차세대 인터넷 주소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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