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인터넷키워드 서비스 표준안이 확정됐다.
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최근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 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 키워드 네임서버간의 연결방법 표준`을 확정, 발표했다.
한글 인터넷키워드 서비스란 웹브라우저의 인터넷주소란에 한글을 입력 하면 해당 인터넷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을 말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네티즌이 주소란에 `매일경제`라고 입력하면 해당 홈페이지( www.mk.co.kr)로 자동 연결된다.
TTA는 표준안에서 네티즌이 키워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자신이 사용할 키워드 네임서버를 지정하고 지정 서버를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네티즌의 선택권을 강화했다.
이에 대해 국내 키워드서비스 업체 넷피아닷컴( www.netpia.com)은 "TTA의 발표는 사실상 키워드 네임서버를 통해 서비스하는 넷피아 방식을 따른 것"이라며 "그동안 미국 리얼네임즈와 계속된 인터넷 주소체계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인터넷 키워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넷피아와 미국의 리얼네임즈 두 곳. 넷피아는 한국통신 등 인터넷접속서비스(ISP) 업체 서버에 자사의 네임서버를 설치, 한글인터넷 주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 는 반면 리얼네임즈는 네임서버를 사용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키워드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 다.
넷피아 측은 "현재 키워드 네임서버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곳은 넷피아 뿐"이라며 "사실상 넷피아의 방식이 표준으로 채택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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